커튼 원단량 계산 원리
커튼은 창 너비를 그대로 덮는 게 아니라 주름을 잡아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에, 실제 박음질에 들어가는 원단 너비는 창 너비보다 훨씬 넓습니다. 이 너비를 원단 폭(롤 너비)으로 나누면 몇 폭을 이어 붙여야 하는지 나오고, 그 폭수만큼 세로로 재단하므로 필요 길이도 폭수에 비례해 늘어납니다.
- 주름배율 — 1.5~2.5배 — 값이 클수록 주름이 풍성해짐
- 30cm — 상단 헤딩과 밑단 시접에 쓰이는 여유분 — 소폭 원단 기준 30cm
자세한 설명
주름배율이란
주름배율은 창 너비 대비 실제로 사용하는 원단 너비의 비율입니다. 예를 들어 창 너비가 200cm인데 2배 주름을 잡으면 400cm 폭의 원단이 필요합니다 — 커튼을 완전히 펼쳤을 때 창을 다 덮고도 남을 만큼 접혀 있어야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. 배율이 낮으면(1.5배) 밋밋하고 얇아 보이고, 높으면(2.5배) 풍성하지만 원단이 더 많이 듭니다.
왜 창 너비의 배수만큼 원단이 필요한가
커튼을 창 너비 그대로 한 겹으로만 재단하면 걷었을 때 부피감이 없고 빛도 그대로 들어옵니다. 주름을 잡으려면 펼쳤을 때 창보다 훨씬 넓은 원단을 촘촘히 접어 넣어야 하므로, 표준(2배) 기준으로는 창 너비의 정확히 두 배에 해당하는 원단 폭이 필요합니다.
계산 과정: 창 200cm·세로 150cm·2배·폭 137cm
이 페이지의 기본값으로 세 값을 순서대로 구해 보겠습니다. 1단계, 주름 잡은 총 너비는 창 너비에 배율을 곱해 200×2=400cm입니다. 2단계, 재단 방향을 정합니다. 원단 폭 137cm가 완성 세로 길이에 여유분을 더한 150+30=180cm보다 좁으므로 세로로 재단해 여러 폭을 이어 붙이는 방식이 됩니다. 3단계, 필요한 폭수는 총 너비를 원단 폭으로 나눈 뒤 올림합니다. 400÷137≈2.92이고 올림하면 3폭입니다. 4단계, 필요 길이는 폭 하나당 완성 세로 길이에 여유 30cm를 더한 길이를 폭수만큼 반복하므로 3×(150+30)=540cm, 미터로 바꾸면 5.40m입니다.
경계 조건: 원단 폭이 넓으면 계산식이 통째로 바뀝니다
이 계산기는 원단 폭이 완성 세로 길이+30cm 이상인지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뉩니다. 기본값에서는 137cm가 180cm보다 좁아 세로 재단으로 갔지만, 같은 창에 폭 280cm 대폭 원단을 쓰면 280이 180보다 넓으므로 원단을 가로로 눕혀 재단할 수 있습니다. 이때는 폭을 이어 붙일 필요가 없어 폭수가 1로 고정되고, 필요 길이는 주름 잡은 총 너비 400cm에 옆단 여분 32cm를 더한 432cm, 즉 4.32m가 됩니다. 세로 재단일 때의 5.40m보다 1m 넘게 적습니다. 한편 창 너비·세로 길이·배율·원단 폭 가운데 하나라도 0 이하이면 세 출력이 모두 —로 바뀝니다.
오해 정정: 폭수를 반올림해서 줄이면 주름이 사라집니다
400÷137이 2.92라서 3폭 대신 2폭으로 줄이고 싶어지지만, 그러면 실제 원단 너비는 137×2=274cm에 그칩니다. 창 너비 200cm에 대해 274÷200=1.37배밖에 안 되어 목표한 2배 주름이 1.37배로 떨어지고, 완성품은 눈에 띄게 밋밋해집니다. 폭수를 올림으로 계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 반대로 3폭을 사면 411cm가 확보돼 필요한 400cm보다 11cm 남는데, 이 여분은 옆단을 접거나 폭 이음선의 시접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됩니다.
필요 길이가 완성 세로 길이보다 훨씬 긴 이유
필요 길이를 완성 세로 길이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 원단은 롤에서 길이 방향으로 잘라 쓰는데, 폭 하나를 만들 때마다 상단 헤딩과 밑단 시접으로 30cm를 더한 길이가 통째로 필요합니다. 기본값에서는 폭 하나가 180cm이고 3폭이므로 540cm를 사야 합니다. 완성 세로 길이 150cm의 3.6배인 셈입니다. 폭수가 하나 늘 때마다 필요 길이는 180cm씩, 즉 1.8m씩 뛰므로 창 너비가 조금만 커져도 주문량이 계단식으로 올라갑니다.
좌우 한 쌍으로 나눌 때 폭수 배분
커튼을 가운데서 갈라 좌우 두 짝으로 만들 계획이라면 폭수가 짝수일 때가 편합니다. 기본값의 3폭은 좌우로 1.5폭씩 나눌 수 없어 실제로는 한쪽 2폭·다른 쪽 1폭으로 비대칭이 되거나, 4폭으로 올려 2폭씩 균등하게 맞추게 됩니다. 4폭으로 올리면 필요 길이는 4×180=720cm, 7.2m로 늘어납니다. 반대로 한 짝짜리 커튼이나 한쪽으로 몰아 여는 방식이라면 3폭 그대로 쓰면 됩니다. 주문 전에 완성 형태를 먼저 정해야 폭수를 헛되이 올리지 않습니다.
이 계산에 들어 있지 않은 것들
결과값은 원단 자체의 최소 소요량이라 실제 주문에는 몇 가지를 더해야 합니다. 첫째, 재단 손실을 감안한 로스율 약 5%입니다. 5.40m라면 약 0.27m를 더 봅니다. 둘째, 주름을 잡는 커튼끈용 원단이 약 0.3m 따로 듭니다. 셋째, 무늬가 반복되는 원단은 폭끼리 무늬를 맞춰야 해서 폭마다 리피트 길이만큼 여유가 더 필요합니다. 리피트가 32cm인 원단을 3폭 쓰면 최대 64cm가 추가로 들 수 있습니다. 무지 원단이라면 셋째 항목은 빼도 됩니다.
이 페이지가 전제하는 조건과 기준일
여기 계산은 일반적인 겹주름 커튼과 소폭 원단을 기준으로 합니다. 아일렛, 집게주름, 나비주름 등 헤딩 방식에 따라 상단에서 소모되는 길이가 달라지고, 제작소마다 잡는 시접 여유도 다릅니다. 완성 세로 길이는 커튼봉이 아니라 커튼링이나 고리가 걸리는 지점부터 끝단까지로 재야 실제와 맞습니다. 이 설명의 기준일은 2026년이며, 재단 전에는 반드시 제작소가 쓰는 여유분을 확인하세요. 근거: 총 너비=창 너비×배율, 폭수=올림(총 너비÷원단 폭), 길이=폭수×(세로+여유)라는 세 식은 재단 방식에서 바로 나오는 산술이라 시점과 무관합니다. 다만 여유분 30cm와 대폭 원단의 옆단 여분 32cm는 수학이 아니라 소폭·대폭 재단 관행에서 나온 값이므로, 제작소가 다른 값을 쓴다면 그 값으로 바꿔 계산해야 합니다.
제작 팁. 원단 폭수는 올림 계산이라, 계산 결과가 2.1폭이든 2.9폭이든 결국 3폭을 사야 합니다. 창 너비를 원단 폭의 배수에 가깝게 맞추면(예: 원단 폭 137cm일 때 창 너비를 137×n에 가깝게) 자투리 원단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창 너비 200cm, 완성 세로 길이 150cm에 표준 2배 주름을 잡으면 원단이 얼마나 필요한가요?
주름 잡은 총 너비는 200×2=400cm이고, 원단 폭 137cm 기준으로는 올림(400÷137)=3폭이 필요합니다. 필요 길이는 3×(150+30)÷100=5.4m입니다.
주름배율 1.5배와 2.5배는 원단량이 얼마나 차이 나나요?
같은 창 너비 200cm 기준으로 1.5배는 총 너비 300cm, 2.5배는 500cm가 필요합니다. 원단 폭 137cm라면 1.5배는 3폭(올림 300÷137=2.19→3, 길이 3×180÷100=5.4m), 2.5배는 4폭(올림 500÷137=3.65→4, 길이 4×180÷100=7.2m)이 필요해, 배율이 높을수록 필요 폭수와 길이가 함께 늘어납니다.
필요 원단 길이는 왜 완성 세로 길이보다 훨씬 긴가요?
필요 길이는 완성 세로 길이에 헤딩·밑단 여유분(30cm)을 더한 뒤, 그만큼을 필요한 폭수만큼 반복해서 재단하기 때문입니다. 완성 세로 길이 150cm·3폭이 필요하다면 (150+30)×3=540cm(5.4m)가 되어 완성 세로 길이 하나만 잰 값보다 훨씬 길어집니다.
원단 폭이 280cm처럼 넓으면 계산 방식이 달라지나요?
네. 280cm 대폭 원단은 가로로 눕혀 재단해 폭 이음이 없습니다. 필요 길이는 주름 잡은 총 너비 400cm + 옆단 여분 32cm = 432cm(약 4.32m)입니다. 단, 이 가로 재단은 원단 폭이 완성 세로 길이+30cm 이상일 때만 성립합니다. 280cm 원단이면 완성 세로 길이 250cm까지가 그 경계이고, 250cm를 넘으면 쓸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니라 계산기가 세로 재단 산식으로 자동 폴백합니다 — 같은 창에 완성 세로 길이 260cm를 넣으면 2폭에 5.80m로 정상적으로 나옵니다.
계산 결과대로만 주문하면 원단이 모자라지 않나요?
표시값은 최소 소요량이라 여유를 더해 주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 재단 손실 약 5%와 커튼끈용 약 0.3m를 더하면 기본값 5.4m 기준으로 대략 6m를 주문하게 됩니다. 무늬가 반복되는 원단이라면 폭마다 무늬를 맞추는 데 리피트 길이만큼 더 들 수 있으니, 리피트 치수를 판매처에 확인한 뒤 폭수를 곱해 더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