색띠 읽는 순서
오차띠(보통 금색·은색이며 다른 띠와 간격이 떨어져 있음)를 오른쪽에 두고 저항을 잡으면 읽는 방향이 정해집니다. 나머지 띠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숫자띠 2~3개, 그다음 배수띠 순서로 읽습니다.
- 숫자 — 4띠는 앞의 2개, 5띠는 앞의 3개 띠를 이어 붙인 숫자
- 배수 — 10의 거듭제곱 띠: 검정=×1부터 흰색=×10억, 금색=×0.1, 은색=×0.01
- 오차율 — 마지막 띠: 갈색=±1%, 빨강=±2%, 초록=±0.5%, 파랑=±0.25%, 보라=±0.1%, 회색=±0.05%, 금색=±5%, 은색=±10%
자세한 설명
가장 흔한 오독: 어느 쪽이 첫 번째 띠인가
오차띠가 방향을 알려주는 단서입니다 — 대부분 금색·은색이고 다른 숫자띠끼리의 간격보다 앞쪽 간격이 더 넓게 인쇄되어 있습니다. 저항을 거꾸로 읽는(오차띠를 첫 띠로 착각하는) 실수는 색띠 오독 중 가장 흔하며, 값이 살짝 틀리는 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값이 나옵니다. 계산 결과가 회로에 맞지 않아 보인다면 먼저 띠 순서를 뒤집어 다시 읽어보세요.
5띠 저항이 존재하는 이유
4띠 코드는 유효숫자가 2자리뿐이라 4.99 kΩ 같은 값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가장 가까운 단계로 반올림됩니다. 5띠는 배수 앞에 숫자띠를 하나 더 두어 유효숫자를 1자리 늘리며, 이 덕분에 ±1% 이하의 정밀한 오차등급 부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— 숫자 해상도가 낮으면 정밀한 오차띠 자체가 무의미해지기 때문입니다.
계산 과정: 기본값 갈색-검정-빨강-금색을 순서대로 읽기
위 계산기의 기본 설정은 4띠에 갈색·검정·빨강·금색입니다. 첫 번째 숫자띠 갈색은 1, 두 번째 숫자띠 검정은 0이므로 두 자리를 이어 붙이면 10이 됩니다. 세 번째는 배수띠이고 빨강은 10의 2제곱, 즉 ×100입니다. 따라서 10 × 100 = 1,000Ω이고 화면에는 1 kΩ으로 표시됩니다. 마지막 금색은 오차 ±5%를 뜻하므로 유효 범위는 1,000 × 0.95 = 950Ω부터 1,000 × 1.05 = 1,050Ω까지이며, 화면에는 950 Ω ~ 1.05 kΩ으로 나옵니다. 여기서 숫자띠는 이어 붙이고 배수띠는 곱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. 갈색과 검정을 더해서 1이라고 읽으면 안 됩니다.
계산 과정: 띠 개수만 5로 바꾸면 값이 열 배가 됩니다
기본값 갈색-검정-빨강-금색은 1 kΩ입니다. 여기서 띠 개수만 5로 바꿔 갈색-검정-검정-빨강-금색을 고르면 숫자띠가 셋으로 늘어 1, 0, 0을 이어 붙인 100이 되고, 배수띠 빨강은 그대로 ×100이라 100 × 100 = 10,000Ω, 즉 10 kΩ이 나옵니다. 같은 부품의 다른 표기가 아니라 값이 열 배 커진 것입니다 — 숫자띠가 하나 늘면 앞자리 수 자체가 한 자리 올라가기 때문입니다. 1 kΩ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배수띠를 한 단계 낮춰 갈색(×10)으로 함께 바꿔야 합니다. 갈색-검정-검정-갈색-금색이면 100 × 10 = 1,000Ω에 ±5%라 4띠 표기와 정확히 같은 값·같은 범위가 됩니다. 등가로 옮기려면 숫자띠와 배수띠를 한 쌍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뜻입니다. 5띠 쪽 오차띠를 갈색(±1%)으로 바꾸면 값은 10 kΩ, 범위는 9,900Ω부터 10,100Ω까지가 되어 화면에는 9.90 kΩ ~ 10.10 kΩ으로 나옵니다. 같은 10 kΩ을 4띠로 적으면 갈색-검정-주황(×1,000)에 오차띠가 붙는데, 유효숫자가 둘뿐이라 ±5%보다 촘촘한 등급을 실을 근거가 없습니다. 띠가 하나 늘어난 것은 값이 아니라 정밀도를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.
경계 조건: 오차띠로 쓸 수 없는 색이 따로 있습니다
12색이 모두 세 자리에서 똑같이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. 숫자띠에는 검정부터 흰색까지 10색만 유효하고 금색·은색은 쓸 수 없습니다. 배수띠에는 12색 전부가 유효하며 금색은 ×0.1, 은색은 ×0.01로 값을 오히려 줄입니다. 반면 오차띠에는 갈색·빨강·초록·파랑·보라·회색·금색·은색 여덟 색만 등급이 정의돼 있어서, 검정·주황·노랑·흰색을 오차띠 자리에 고르면 계산기가 —를 표시합니다. 이는 오류가 아니라 그런 조합의 저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 한 가지 더, 숫자띠를 모두 검정으로 두면 값이 0Ω이 되고 유효 범위도 0 Ω ~ 0 Ω으로 나옵니다. 0에 몇 %를 곱해도 0이기 때문입니다.
오해 정정: 오차띠 색이 바뀌어도 저항값 자체는 그대로입니다
오차띠를 바꾸면 대표값도 함께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. 오차띠는 숫자띠·배수띠가 정한 중심값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그 값을 둘러싼 허용 범위의 폭만 정합니다. 기본값 1 kΩ에서 오차띠만 은색(±10%)으로 바꾸면 저항값은 그대로 1 kΩ이고 범위만 900 Ω ~ 1.10 kΩ으로 넓어집니다. 반대로 갈색(±1%)으로 바꾸면 990 Ω ~ 1.01 kΩ으로 좁아집니다. 그래서 회로가 요구하는 값이 안 맞을 때 오차띠가 다른 부품으로 바꿔 끼우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. 바꿔야 하는 것은 숫자띠나 배수띠입니다.
이 표가 전제하는 규격과 기준일
여기서 쓰는 색과 숫자의 대응은 부품에 인쇄된 표기를 읽는 국제 표준 표기 규칙을 따릅니다. 이 표기 자체는 제조사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규격으로 고정돼 있어, 어느 나라 부품이든 같은 색 순서는 같은 값을 뜻합니다. 다만 실물에서는 색이 바래거나 갈색과 빨강, 보라와 파랑이 조명에 따라 헷갈리는 일이 잦으므로 중요한 회로에서는 반드시 멀티미터로 실측해 대조하세요. 이 페이지 설명의 기준일은 2026년이며, 색 대응표와 계산 방식은 특정 연도의 고시값이 아니라 표기 규격에 묶여 있어 해마다 바뀌는 종류의 수치가 아닙니다. 근거: 화면의 저항값은 숫자띠를 이어 붙인 정수에 배수띠의 10의 거듭제곱을 곱한 값이고, 유효 범위는 그 값에 (1 − 오차율)과 (1 + 오차율)을 곱해 얻습니다. 위 블록의 모든 숫자는 이 두 줄에 각 색의 값을 대입해 계산한 것입니다.
읽기 팁. 금색·은색은 배수띠나 오차띠로만 쓰이고 숫자띠로는 절대 쓰이지 않습니다. 위에서 숫자띠 자리에 금색·은색을 고르면 계산기가 —를 표시하는데, 이는 정상입니다 — 실제로 그런 저항은 존재하지 않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빨강-빨강-갈색-금색은 몇 옴인가요?
숫자 2, 2 → 22. 배수 갈색 → ×10 → 220 Ω. 오차 금색 → ±5%이므로 실제 값은 209 Ω~231 Ω 사이입니다.
갈색-검정-빨강-금색은 몇 옴인가요?
숫자 1, 0 → 10. 배수 빨강 → ×100 → 1,000 Ω(1 kΩ). 오차 금색 → ±5%이므로 950 Ω~1.05 kΩ 범위입니다. 이것이 위 계산기의 기본 설정이기도 합니다.
5띠는 4띠와 무엇이 다른가요?
5띠는 배수 앞에 숫자띠가 하나 더 있습니다. 갈색-검정-검정-빨강-갈색은 숫자 1, 0, 0 → 100, ×100 → 10 kΩ, 오차 갈색 → ±1%(9.90 kΩ~10.10 kΩ)로, 4띠보다 유효숫자가 한 자리 더 정밀합니다.
금색·은색을 숫자띠로 써도 되나요?
안 됩니다. 금색(×0.1)·은색(×0.01)은 배수띠나 오차띠에서만 유효합니다. 위에서 숫자띠 자리에 고르면 —가 표시되는데, 실제로 그렇게 만들어진 저항이 없기 때문입니다.
띠가 6개인 저항은 어떻게 읽나요?
6띠는 5띠 뒤에 온도계수 띠가 하나 더 붙은 형태입니다. 앞의 다섯 띠는 5띠와 똑같이 숫자 3개·배수·오차로 읽고, 마지막 띠만 온도가 1도 변할 때 저항값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나타냅니다. 저항값 자체는 앞 다섯 띠로 정해지므로, 이 계산기에서 5띠를 골라 앞 다섯 띠를 그대로 입력하면 같은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