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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GR(연평균 성장률) 계산기

초기값이 최종값까지 몇 년에 걸쳐 매년 같은 비율로 복리 성장했다고 가정할 때의 연평균 성장률(CAGR)을 계산합니다. CAGR은 산술평균이 아니라 기하평균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.

입력
CAGR
7.18 %
총수익률
100.00 %
CAGR은 시작값과 끝값만으로 계산한 명목 성장률이며, 세금·매매수수료·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고 중간 변동성도 보여주지 않습니다. 이 계산기는 투자 권유나 수익률 보장이 아니며, 실제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 하에 신중히 내려야 합니다.

CAGR은 이렇게 계산돼요

CAGR은 '매년 같은 비율로 복리 성장했다면 그 비율은 몇 %였을까'를 구하는 지표로, 산술평균이 아니라 기하평균입니다.

CAGR = ( (최종값 / 초기값) ^ (1 / 기간) − 1 ) × 100
  • 초기값 — 투자·측정을 시작한 시점의 값
  • 최종값 — 기간이 끝난 시점의 값
  • 기간 — 경과 연수

자세한 설명

산술평균이 아니라 기하평균입니다

많은 사람이 CAGR을 매년 수익률의 단순 평균으로 오해합니다. 하지만 CAGR은 산술평균이 아니라 기하평균입니다. 왜 이 차이가 중요한지 극단적인 예로 확인해 보겠습니다. 1년차에 +50%, 2년차에 −50%인 자산이 있다고 가정하면, 두 수익률의 산술평균은 (50 − 50) / 2 = 0%로 계산되어 원금이 그대로 유지된 것처럼 보입니다. 그러나 실제 금액을 따라가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. 100만원으로 시작해 1년차에 50% 올라 150만원이 되고, 2년차에 50% 내려 75만원이 됩니다. 산술평균은 0%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원금의 25%를 잃었습니다. 총수익률은 75/100 − 1 = −25%이고, 이를 2년에 걸친 CAGR로 환산하면 (75/100)^(1/2) − 1 = −13.40%입니다. 산술평균 0%와 CAGR −13.40%, 실제 손실 −25% 사이의 간극이 바로 산술평균이 위험한 이유입니다. 등락폭이 클수록, 즉 변동성이 클수록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의 괴리는 더 커집니다.

계산 과정 — 1,000만원이 1,610만원이 되는 예

직접 숫자를 넣어 계산 과정을 끝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. 초기값 1,000만원이 5년 뒤 1,610만원이 되었다면 공식은 CAGR = (최종값 / 초기값)^(1 / 기간) − 1 입니다. 먼저 최종값을 초기값으로 나눕니다: 1,610 / 1,000 = 1.61. 다음으로 이 값을 기간의 역수, 즉 1/5 제곱합니다: 1.61^0.2 ≈ 1.0999. 마지막으로 1을 빼고 100을 곱하면 CAGR ≈ 9.99%가 됩니다. 근거: CAGR은 5년 동안 매년 같은 비율(x)로 복리 성장했다고 가정했을 때 (1+x)^5 = 1.61을 만족하는 x를 구하는 것과 같으며, 이는 최종값과 초기값의 비율에 기간의 역수를 지수로 씌운 것, 즉 산술평균이 아니라 기하평균을 구하는 과정입니다. 검산해 보면 1.0999^5 ≈ 1.6100으로 원래 배율과 정확히 일치합니다. 같은 5년을 총수익률로만 보면 (1,610 − 1,000) / 1,000 = 61%라는 숫자만 남고, 그 61%가 매년 얼마의 속도로 쌓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.

CAGR이 숨기는 것 — 경로와 변동성

CAGR은 시작값과 끝값, 그리고 기간만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반영하지 않습니다. 가상의 예로 확인해 보겠습니다. 자산 A는 100만원에서 시작해 매년 정확히 10%씩 3년간 꾸준히 올라 110만원, 121만원, 133.1만원이 됩니다. 자산 B는 같은 100만원에서 시작하지만 1년차에 30% 급락해 70만원이 되었다가, 2년차에 크게 반등해 100만원을 회복하고, 3년차에 다시 올라 133.1만원으로 끝납니다. 두 자산 모두 시작값 100만원, 끝값 133.1만원, 기간 3년으로 같기 때문에 CAGR은 똑같이 정확히 10.00%로 계산됩니다. 하지만 두 자산을 실제로 보유했던 경험은 완전히 다릅니다. 자산 A의 투자자는 마음 편히 꾸준한 성장을 지켜봤겠지만, 자산 B의 투자자는 1년차에 30% 손실을 견뎌야 했고 그 시점에 팔았다면 CAGR 10%는 구경도 못 했을 것입니다. 같은 CAGR 숫자 뒤에 전혀 다른 위험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.

연평균 수익률 vs CAGR vs 총수익률

세 지표는 종종 뒤섞여 쓰이지만 서로 다릅니다. 총수익률은 시작과 끝만 비교한 값으로, 기간에 관계없이 (최종값 / 초기값 − 1)입니다. '연평균 수익률'이라는 표현은 문맥에 따라 매년 수익률의 산술평균을 뜻하기도 하고 CAGR을 뜻하기도 해서 혼동을 부릅니다. 위 +50%/−50% 예에서 보았듯 산술평균(0%)은 실제보다 항상 크거나 같게 나오고, 등락이 클수록 그 과대평가 폭도 커집니다. 그래서 홍보 자료가 '연평균 수익률'을 크게 강조할 때는 그것이 산술평균인지 CAGR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 산술평균 쪽이 숫자가 더 커 보이기 때문에, 실제 복리 성장을 과장하고 싶을 때 선택되기 쉽습니다. 반대로 CAGR은 산술평균과 달리 실제 결과와 어긋나지 않는 지표이므로, 상품을 비교할 때는 CAGR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합니다.

기간 선택의 함정 — 시작·종료 시점이 결과를 바꾼다

CAGR은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. 가상의 자산 가치 흐름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. 0년차 100만원 → 1년차 200만원(폭등) → 2년차 80만원(폭락) → 3년차 100만원(원금 회복). 이 자산의 0~1년 구간만 잘라내면 CAGR은 (200/100)^(1/1) − 1 = 100%로 계산됩니다. 반대로 1~2년 구간만 잘라내면 CAGR은 (80/200)^(1/1) − 1 = −60%로 계산됩니다. 같은 자산인데도 어느 구간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+100%와 −60%라는 정반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. 전체 0~3년 구간으로 계산하면 시작과 끝이 둘 다 100만원이므로 CAGR은 정확히 0%입니다. 이처럼 유리한 구간만 골라 보여주는 것을 체리피킹이라 부릅니다. 이를 피하려면 초기값과 최종값을 항상 같은 기준일(예: 매년 말일 또는 매월 1일)의 값으로 맞춰야 하며, 임의로 고점이나 저점을 시작·종료 시점으로 골라서는 안 됩니다. 기준일이 들쭉날쭉하면 계절적 변동이나 일시적 급등락이 CAGR에 그대로 섞여 들어갑니다.

세금·수수료·인플레이션은 반영되지 않는다 — 명목과 실질

이 계산기가 구하는 CAGR은 입력한 두 숫자 그대로의 명목 성장률이며, 세금·매매수수료·보수·인플레이션은 전혀 반영하지 않습니다. 실제로 손에 쥐는 실질 성장률을 알고 싶다면 물가상승률을 따로 빼야 합니다. 근사식은 실질 ≈ 명목 − 물가상승률이고, 정확식은 (1+실질) = (1+명목) / (1+물가상승률)입니다. 예를 들어 명목 CAGR이 6%이고 물가상승률이 3%라면, 근사식으로는 실질 수익률이 6% − 3% = 3%로 계산됩니다. 하지만 정확식으로 계산하면 (1.06 / 1.03) − 1 ≈ 2.91%로, 근사식보다 낮게 나옵니다. 두 방식의 차이는 정확히 (명목 − 물가) × 물가 ÷ (1 + 물가)만큼이어서, 물가가 3%로 같아도 명목이 6%면 0.09%p, 20%면 0.50%p로 벌어집니다. 반대로 물가상승률이 명목 수익률보다 높으면 부호가 뒤집혀 근사식이 오히려 실질을 낮게 잡습니다. 물가가 오르는 국면이라면 세금이나 매매수수료까지 뺀 실질 성장률은 이 계산기가 보여주는 명목 CAGR보다 낮다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. 다만 물가가 내려가는 국면에서는 반대가 되어, 명목 6%·물가 −2%면 실질은 오히려 8.16%입니다.

핵심. CAGR 하나만 보고 투자를 판단하지 마세요. 같은 CAGR이라도 경로(변동성)와 기간 선택에 따라 실제 경험은 전혀 다를 수 있고, 물가가 오르는 한 세금·수수료·인플레이션까지 반영한 실질 수익률은 이보다 낮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CAGR은 산술평균과 무엇이 다른가요?

산술평균은 매년 수익률을 단순히 더해 나눈 값이라 복리 효과를 무시합니다. 예를 들어 1년차 +50%, 2년차 −50%는 산술평균으로 0%지만, 실제로는 100만원이 150만원을 거쳐 75만원이 되어 25% 손실입니다. CAGR은 (75/100)^(1/2) − 1 = −13.40%로 실제 결과와 정확히 일치하는 기하평균입니다.

주식이나 펀드는 CAGR이 몇 %면 좋은 건가요?

절대적인 '좋은 숫자'는 없습니다. 같은 CAGR이라도 비교 대상(예금 금리, 물가상승률, 비슷한 위험 수준의 다른 자산)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. 특정 수치를 목표로 삼기보다, 세금·수수료를 뺀 뒤의 CAGR을 물가상승률이나 대안 투자처의 CAGR과 나란히 비교하는 편이 훨씬 의미 있습니다.

CAGR이 음수가 될 수도 있나요?

네. 최종값이 초기값보다 작으면 (최종값/초기값)^(1/기간) − 1 이 음수가 됩니다. 앞의 −13.40% 예처럼, 중간에 반등이 있었더라도 시작과 끝을 비교한 결과가 마이너스면 CAGR도 마이너스로 나옵니다.

CAGR은 중간의 변동성(위험)도 보여주나요?

아니요. CAGR은 시작값·끝값·기간 세 가지만으로 계산되어 그 사이의 경로는 전혀 반영하지 않습니다. 시작 100만원, 끝 133.1만원, 3년이면 매년 꾸준히 10%씩 올랐든, 30% 급락 후 회복했든 CAGR은 똑같이 10.00%로 계산됩니다.

실질 CAGR과 명목 CAGR은 어떻게 다른가요?

이 계산기가 보여주는 CAGR은 입력값 그대로의 명목 성장률입니다.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성장률은 근사식으로 명목 − 물가상승률, 정확식으로 (1+명목)/(1+물가상승률) − 1로 구합니다. 예를 들어 명목 6%, 물가상승률 3%라면 근사 실질은 3%, 정확한 실질은 약 2.91%로 조금 더 낮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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